최고의 선택을 위한 13가지 생각 [책 : 클루지(KLUGE)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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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LUGE는 인지 심리학자 Gary Marcus가 쓴 책으로, 인간의 뇌와 판단에 대한 문제와 그 해결 방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기술한 책이다. 가짜(FAKE)가 판치는 세상에서 올바른 선택을 위한 팁을 설명한 책이다. 우리나라에서 2008년에 초판이 나왔지만 '자청'이라는 크리에이터 겸 사업가가 추천하면서 역주행한 책이다. 이 리뷰에서 우리는 이 책의 핵심을 살펴보고, 어떤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지 알아보겠다.
목차
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불편한 사실
과거는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했다. 하지만 인간의 행동에 대한 연구를 하면 할수록 인간은 오류투성이라는 걸 발견했다. 결국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불편한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. 이 책은 오류투성이인 인간들의 선택, 그리고 이 오류가 어디서 생겨났는지에 대한 여정을 담고 있다. 그리고 마지막에 이 오류(KLUGE)를 개선할 방법 13가지를 제안한다.
클루지란?
본문이 책에서 말하는 클루지(KLUGE)란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을 말한다. 인생은 죽음(Death)과 출생(Birth) 사이의 선택(Choice)이라는 말이 있다. 인간은 인생을 살며 수많은 선택(Choice)를 한다. 이 선택이 모두 합리적이고 옳은 선택이면 좋겠지만 인간은 그렇게 진화하지 않았다. 어쩌면 본능적으로, 감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. 이 세련되지 않은 선택(해결책)들, 이것을 어떻게 하면 세련되게 다듬을 수 있을까? 그걸 찾는 과정이 이 책의 핵심이다.
논문인가? 논문이었구나!
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게 마치 논문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. 책을 써 내려간 방식이 흡사 대니얼 카너먼의 「생각에 관한 생각」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. 게다가 그림과 그래프도 없어서 상당히 지루할 수 있다. 그만큼 좀 딱딱한 면이 있었다. 그래서 그런지 각 인터넷 서점의 평점을 살펴보면('자청'의 팬들 화력을 제외하고 보면) 호불호가 좀 있는 편이다. 내 개인적으로는 속도감 있게 읽히지 않았지만 내용은 상당히 흥미 있었다.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참고 문헌이 있어서 더 즐거웠다.
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
책을 읽기 위해서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그 내용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. 책의 주된 내용이 선택의 오류를 이해하고 수정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. 특히 이런 오류의 중심에 심리라는 놈이 버티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이 인간 심리라는 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. 앞서 언급한 '인생은 죽음(Death)과 출생(Birth) 사이의 선택(Choice)'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인생의 전부인 선택(Choice)에 있어서 좀 더 정교해질 수 있는 기회인 이 책을 추천한다.
생각을 해야 하는 책, 그래서 빨리 읽히지 않는 책
클루지를 이겨내기 위해서 알아야 할 방법이 13 가지나 된다. 도대체 인간의 뇌가 얼마나 오류투성이이길래 13 가지나 되는 건가? 매 순간마다 이 13 가지를 생각하면서 선택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. 결국 연습 기간이 좀 필요하다는 말이다. 하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. 과거에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면 지금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. 어떤 게 진짜 정보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아졌다. 이런 가짜(FAKE)가 판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구별해 내고 올바른 판단을 하려면 이 KLUGE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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